월요일 아침부터 부모님을 도와서 김장을 하고 왔습니다.
그래봐야 전 가서 절인 배추를 양념해서 김치통에 넣는 것만 했습니다.
무거운 배추를 사다가 힘들게 뒤집어 주면서 소금물에 절이고 하는 과정은 전부 다 부모님께서 하셨기 때문에 크게 힘든 건 없었습니다.
아마도 허리 디스크가 있는 절 생각하셔서 무거운 일에서는 빼주셨다 싶습니다.
하지만 양념하는 게 허리를 장시간 숙이고 하는 일이라 이게 더 아픈데 설명을 드려도 잘 모르시는 것 같긴 합니다.
그나마 이번 김장은 배추 농사가 잘 되지 않은 건지 배추도 작고 포기 수도 30포기에서 20포기로 줄이신 바람에 금방 끝나서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김장 다 끝내고 점심으로 돼지고기 수육 맛있게 먹고 와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개운하네요.
슬슬 저녁 시간인데 얼른 다나와 좀 둘러봐야겠습니다.
힘든 월요일 다들 퇴근 하셨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