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 바꿀 때 교체해버릴까 하다가 그냥 내버려뒀던 이 녀석!
엄한 컬러나 디자인으로 했다가는 오히려 더 이상해질 것 같아서
내버려뒀던 아파트 스피커 커버!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맘에 드는 색과 디자인을 못 찾아서
그냥 전등 스위치랑 콘센트 커버에 했던 것처럼
시트지 입혀서 리폼해 버렸습니다.
도배하신 분들이 보시기에도 이거 커버 교체하면서
버릴 것이라는 걸 아셨을텐데도
정성스럽게 똭!!! 반듯하게 고정해 두시고 가셨음요! ^^
바로 탈거! 리폼 시작!!!
어째도 높은 곳에 있어서 신경 써서 보지 않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잘라 붙여서 그런가???
마크 부분 샌딩도 안하고, 대충 잘라 붙여서 그런가??
자세히 보면 어긋난 부분도 많고 꽤 투박하게 보입니다....만!!!!
안보인다~ 안보인다~ 전혀~~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곳에 달린 만큼
신경 쓰지 않으면 안보인다~~~~ 레드!썬!!!
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아뿔싸~!!!
눈치 빠른 분들은 알아차리셨겠지만...
나~원~참 ㅠㅠ 원을 붙일 때...
반대로 돌려서 붙였네요 ㅠㅠ
(결의 방향을 보시면 바로 티가 나요~)
다시 떼서 붙이려니 접착성이 떨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시트지를 잘라서 처음부터 다시하려니 이미 해는 다 저물어가고...
그냥 이대로 마무리하는걸로 했습니다!!!
휴일 오후, 집콕하며 해 본 아파트 스피커 커버 리폼!!
아쉬움이 남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아직 남은 시트지는 많고, 집에 손 봐야 할 곳도 많은 만큼
잘못 붙인 부분이 계속 신경 쓰인다면
다음에 다시 시트지를 붙이면 되죠 뭐~ ^^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편안한 휴일 저녁 되시길 빕니다.
덧붙임)
1. 월패드 가이드 부분 저거 진짜 신경 쓰이는데...
저걸 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봐야겠네요.
2. 무드등을 하나 달아 보려고 전선을 연장해 가면서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전기는 이상 없이 들어오니 일단 됐고,
연장한 전선을 어떻게 티가 나지 않게 감출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았네요.
도배하고 남은 벽지를 그냥 발라서는 두꺼운 전선이라 도드라져 보일 것 같고
뭔가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데...
다음 주말까지 묘책을 강구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