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급 탄산이 땡겨서 마눌님께서 잠드신 틈을 이용해 살짝 나가서 집앞 편의점에서 사이다 하나 사다가 먹고 증거 은닉을 했습니다. ^^
그런데 그 시간에 나가보니 저희 동네에 살짝 어찌보면 날치알 같고, 어찌보면 좁쌀 같은 크기의 작은 알갱이진 싸락눈들이 내렸더군요.
새벽이라 누가 치울 수도 없고해서 하다보니 내린 그대로 있어서 길에 살짝 뿌려진 수준이지만 그걸 밟고 다녀올 때 발 밑에서 들리는 뽀드득 거림이 좋았네요. ^^
눈이 너무 내리면 그거 녹으면서 지저분해지는것도 그렇고 다음날 출퇴근도 문제되니 귀찮고 힘들겠지만 이 정도의 눈이 주는 느낌이 또 나름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