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편의점 업계 5위인 미니스톱이 인수합병 시장에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죠.
그때 저는 예상하기를 롯데보다는 이마트24가 인수에 더 적극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롯데가 인수하던 신세계가 인수하던 1위 CU, 2위 GS25, 3위 세븐일레븐, 4위 이마트24라는 순위에는 변동이 없지만, 이마트 24는 3위하고의 매장 수 격차를 단숨에 따라 잡을 수 있어서 더 욕심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반면 롯데는 굳이 그렇게 매력이 있을까 순위가 바뀌는것도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의외로 롯데가 인수를 했네요. 미니스톱의 지분 100%를 3133억6700만원에 인수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롯데 입장에선 이걸 인수하더라도 2위로 올라설 수는 없지만, 대신 4위 이마트 24에게 세븐일레븐의 매장수와 근접한 접근으로 1~2강 CU와 GS를 놔두고, 이마트 24와 그 아래 그룹으로 편성되어 3~4위를 타투기 보다는 아예 이마트 24를 저 멀리 제껴 버리고 CU, GS 25와 어깨를 나란히 겨루는 3강 체제로 가는거에 대한 유혹이 더 컸던가 봅니다.
어째거나 이로써 편의점 업계는 이제 3강 체제로 재편이 되는거 같네요.
세븐일레븐은 이먼 미니스톱 인수로 매장수에서 두 양강 CU와 GS25에 비해 약 2천여개 매장이 부족한 확실한 3강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네요.
아마 이거에 대한 매력과 이마트 24를 확실히 따돌리기 위한 이유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2천억원대 인수 가격보다는 포은 3천억원대를 써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