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에 동물병원에서 유기묘 입양해서...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거의 20살정도된 노령묘가 거의 죽을만큼 상태가 안좋네요..
월요일날 동네동물병원에 갔더니..
빈혈수치가 안좋으니 수혈해야 한다면서..
수혈할수 있는 2차동물병원으로 가라네요..
그런데 워낙 노령묘라 수혈쇼크로 죽을 위험성이있다고 해서 5일동안 강제급식하면서 고민했는데...
상태가 워낙 안좋아지니...
수혈 안받아 죽나 수혈 받으면서 죽나 마찬가지이니...
위험성 감수하고 수혈치료나 받자하고 2차동물병원에 갔네요..
그런데 2차동물병원이라도 당일 수혈받을수 있는건 아니더군요..
혈액은행이 있는곳은 국내에 1~2군데뿐이고...
거기서 혈액을 공급받아 2차동물병원에서 수혈하는거네요..
즉 2차동물병원이란 MRI기계나 수혈기계을 갖추어진 동물병원을 말합니다..
수혈하기전 여러검사를 한다고 해서...
검사비만 40만원..1일치 입원치료비용 26만원해서 오늘만 66만원 냈네요...
상태가 워낙 안좋아서..화요일날(월요일날 혈액주문) 수혈받기전에 죽을수도 있는데..
수혈받는다고 가정하고 수혈비용+4일입원비용하면 약 200만원정도 예상..
대략 5일에 300만원 가까이 드네요..휴..
예전 16년에 동네동물병원에서 나비(17년사망) 45일 입원치료할때 거의 300만원 들었는데..
2차동물병원은 5일 입원치료에 300만원 가까히 드니..
동네동물병원과 2차동물병원 가격차이가 크긴 크네요..
품목 하나만 봐도 동네동물병원 1일 입원비 3만원
2차동물병원 1일 입원비 8.8만원 거의 세배
2차동물병원에서 45일 하루 26만원씩 해서 입원치료하면 계산해보니 천만원이 넘네요..ㅡ.ㅡ
고양이가 20년 가까이 살았으면
사람으로 치면 백살까지 산건데...
눈물 흘리며 힘들어하니 마음이 안좋네요..
나머지 두고양이도 07년생 08년생
둘다 노령묘라 오래 살아야 5~6년이네요..
두고양이 죽으면 죽는것 보기 싫어서 더이상 안키울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