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네요. 8년 전만 해도 집안에 어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조카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훌쩍 자라 버려서 어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아이들이 남아 있지 않네요. 여느 때처럼 밀린 집안일 하고 청소고 빨래도 했더니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잠시 쉬면서 냉장고를 뒤져서 남은 반찬을 살펴보니 몇 가지 재료를 사 다가 만들어 놔야 할 것 같았습니다. 반찬 만들 재료도 사고 어린이날을 맞아서 요즘엔 어떤 장난감이 유행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이마트로 갔습니다.
8년 전 남자 조카 녀석들이 초등학교 2~3학년이었을 때 변신 롯봇 장난감과 공룡을 좋아했었는데 요즘도 변신 로봇 장난감과 공룡 장난감들이 인기가 많은지 장난감 코너 전면에 배치돼 있었습니다.
다만 바뀐 것이 있다면 로봇 장난감 주인공들이 요즘 방영되는 인기 애니메이션에 캐릭터들로 바뀐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오른쪽 끝 편에 제가 어릴 때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됐던 로보트태권V 장난감이 한개 전시돼 있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김청기 감독님이 만든 로버트태권V를 안 다니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공룡 장난감들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공룡 장난감도 시대를 뛰어넘어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장난감인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장난감 구경도 하고 반찬 거리 몇 가지 산 다음 돌아오는 길에 맑고 청명한 파란 하늘에 하얀색 이팝나무 꽃들이 만개한 모습이 예뻐 보여서 핸드폰으로 담아봤습니다. 오늘 같이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에는 야외로 나가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것 같았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