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버스 타고 남산 도선관 정거장에서 내려 남산 정상까지 걷기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 4월 벚꽃이 만발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벚꽃이 진 자리에 연녹색 잎들이 싱그럽게 돋아나 있었습니다.
남산 올라가기 전 작은 화단에 여러 종류의 꽃들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그 중 시선을 확 끄는 강렬한 색감을 가진 꽃이 예뻐 보여서 핸드폰으로 담아봤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네이버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니 꽃 이름이 '인디언천인국' 으로 검색돼 나오네요. 꽃 이름을 알고 나니 정말 꽃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 등이 사용돼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인디어들이 쓰는 깃털로 장식한 모자와 정말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화과의 천인국 속 꽃으로 원산지는 멕시코 북부, 미국 남부, 미국 중부라고 하네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1년 동안 꽃이 피기 때문에 한해살이풀로 분류되기도 한다네요.
바로 옆에 심어져 있는 주황색 꽃도 가운데 부준에 검정색 띠 같은 문양이 있어서 독특하고 예뻐보여서 핸드폰으로 담은 다음 네이버 이미지 검색으로 꽃 이름을 찾아봤습니다. 꽃 이름은 '가자니아'로 검색돼 나오네요.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고 7월이 개화기라고 하네요.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로 꽃의 원래 개화기와 상관없이 조건을 인위적으로 맞춰서 개화 시킨 다음 예쁘게 핀 꽃들을 화분에 심어 놓기 때문에 꽃의 원래 개화시기는 의미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늘이 맑고 청명해서 남산 올라가는 동안 더웠지만 숨을 쉬면 공기가 상쾌하고 달콤해서 좋았습니다. 남산 전상에 올라가서 전경을 바라보니 멀리 까지 선명하게 잘 보여서 핸드폰을 꺼내 촬영 모드를 파노라마 모드로 바꾸고 좌측부터 우측까지 천천히 핸드폰을 돌려가며 패닝해서 넓은 파노라마 화각으로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내일은 어버이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이네요. 토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