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에 농협 하나로마트 들러서 할인 판매 중인 흙 밤고구마 1.5kg을 3,980원에 한 상자 구입했습니다. 깨끗하게 세척해서 판매하는 호박 고구마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날씨가 더울 때는 경험상 세척한 고구마보단 고구마 표면에 흙이 묻어 있는 쪽이 더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흙 밤고구마 상자 측면에 표시된 정보입니다. 품목은 밤고구마, 국산이고 등급은 특상이고 무게는 1.5kg 입니다.
밤고구마 표면에 묻은 흙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한 뒤 냄비에 찜기를 넣고 물도 부은
다음 20분 간 밤고구마를 쪘습니다. 호박고구마에 비해서 밤고구마는 물기가 상대적으로 적어 목이 메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찌는 시간을 잘 조절하면 퍽퍽하지 않고 적당한 물기를 머금게 찔 수 있습니다. 잘 쪄낸 밤고구마 껍질을 벗기고 맛을 보니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창문을 모두 닫아 놓고 있었는데 모기 한 마리가 어느 틈으로 들어왔는지 계속 날아다녀 신경이 쓰이네요. 내일은 건전지 빼고 비닐로 포장한 채 서랍 속에 보관하던 전자모기채를 꺼내고 AA 배터리도 구입해서 본격적으로 사용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