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창문을 열어 놓았더니 모기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가 날아 들어와서 전자모기채를 꺼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귀찮아서 그동안 미루어 오다가 오늘 서랍을 열고 작년 여름 다이소에서 5천원 주고 구입해서 잘 사용한 뒤 비닐에 넣어 보관하던 전자모기채를 꺼냈습니다. 보관할 때 배터리 누액이 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알카라인 AA배터리 2개는 빼낸 채로 보관했습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새 AA 배터리 2개를 꺼내서 전자모기채 손잡이 부분 하단에 있는 덮개를 열고 새 AA 배터리 2개를 배터리실에 극성을 맞춰서 넣었습니다.
테니스 라켓 모양으로 생긴 전자모기채 손잡이 부분에 있는 스위치를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동시에 눌렀더니 손잡이 부분에 있는 번개 모양 빨간색 LED 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나지막하게 '지잉' 하면서 전기가 흐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제 모기가 다시 날아 들어온다면 대충 모기가 날아가는 방향으로 휘휘 저어주기만 하면 섬광과 함께 '빠바박' 소리가 나며 모기를 잡을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네요. 목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