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커버 자작
자투리 코일매트+발포 스폰지 활용
에어컨 실외기 커버 사려다가 그냥 만들어버림
휴일을 건설적인 잡일을 하면서 보냈다! ^^
에어컨 실외기 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냉방 효율을 좋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말들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실외기 커버를 씌워주려고 쇼핑몰 장바구니에 넣어뒀더랬는데, 근래 일이 좀 바빴던 탓에 신경을 못쓰고, 차일 피일 미루게 된 상황이었다.
그러다 오늘...햇볕이 왜 이렇게 뜨거운건지... 어서 결제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둘러보다가!!!
이 정도면 그냥 제작해도 되겠는걸??? 싶어지더라. 그래서 집에 남아도는 코일매트 자투리와 발포스폰지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순서는
1. 실외기를 놓는 가이드에 맞게 코일매트를 자른다.
2. 코일매트 안쪽에 갖다 댈 발포 스폰지도 적당히 자른다.
- 코일매트는 작게나마 구멍이 뚫려 있어서 직사광선이 투과하는 걸 조금이라도 막으려고 갖다댔다.
3. 코일매트와 발포스폰지 사이에 은박지(쿠킹호일)를 집어넣는다.- 열 차단/반사효과!
4. 실외기 가이드 쪽으로 쫙쫙 당겨주며 케이블 타이로 고정한다!!
실외기 가이드 사이즈보다 조금 넉넉하게 코일매트 자름!
(주의할 점은 실외기 환풍구를 덮지 않도록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줘야 한다는 점!)
코일매트의 구멍으로 직사광선이 들어올 것 같아서 발포스폰지 자투리를 코일매트 안쪽에 갖다대고, 매트와 스폰지 사이에 쿠킹호일을 갖다댄 다음 케이블타이로 고정해 줬다.
그런 다음, 아파트 난간 실외기 가이드(철제)에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한쪽부터 고정해주고, 반대족은 고정할 때 쫙쫙 당겨서 케이블 타이로 예쁘게 고정한다.(내눈엔 이 정도면 예쁘게 보임) 그리고, 자투리는 니퍼로 정리!
최종 완성!!!
직접 구매하면 달랑 3만원 내외이긴 한데, 이왕 집에 잡스런 자투리들이 있으니 그냥 한번 직접 만들어봤다.
과연 에어컨 실외기로서의 제 역할을 할지 확실한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냉방효율은 기대할 수 있지않을까 싶긴하다.
출장 다녀와서 지난 주말을 편하게 보낸 이후, 휴일을 이용해서 잡스런 자투리들로 에어컨 실외기를 자작해 본 오후. 역시...뭐든 꼼지락 대면서 움직이면 하루가 금방 가는 것 같다.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이번 한주도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