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S 당일 또 여러번 빡침이 있었지만.. 그냥 잘 처리하고 기사님들... 보냈습니다.
제가 이번에 삼성전자 AS를 하면서 느낀건 출장기사 복불복이 큽니다.
어떤 기사가 오냐에 따라 일정이나 처리하는 능력이나 대응이 달라요.
저는 기본적인 것 하나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식이 부족한 분을 만나서 고생 좀 했습니다.
AS당일도 약속한 시간 9분 전에 전화 와서 이제 갑니다. 달랑 말하고 끊으려기에 도착시간이 어느정도고 어디서 출발하냐고 물었고, 20분거리다라고 했지만 40분만에 도착했고, 약속시간보다 30분 늦은 상황에서도 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고 같이 오기로 한 기사도 오지도 않음...
다른 기사님은 어떻게 바로 오시는거냐 어쩌냐 계속 물어보니 그냥 올꺼다만 말하다가 자기를 도와주려 오는거다.. 연락하는건 방해가 된다.. 뭐 이런 소리만 할 뿐 제게 미안한 마음의 기색은 하나도 없었습니다.ㅎ
AS받는 입장에서 심기 건드려 봐야 좋을게 없을거 같아서 그냥 잘 분해를 하나 지켜만 봤는데요. 본인 물건 아니라고 막합니다. 힘으로요... 유튜브 보면 딸깍나는 고정되는 부분들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아주 그냥 힘으로 팍팍하더군요.
그래서 2개 정도 부러짐..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부러져 날라간 부분 주워 보여주면서 신경좀 써달라고 했고, 그러면 그냥 알겠다고 하면 될 것을..... 그것때문에 고장날 일 전혀 없다는 둥... 이렇다 저렇다...ㄷㄷ
그래도 문제없는 제품이고 다시 판매할 세탁기니 신경써달라고 다시 한번 말했고, 제가 봤을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혼자 팍팍하다가 피도 보시네요. 세탁기에 피 줄줄.. 행동 하나하나 초짜임이 느껴짐..
휴지와 밴드 잔뜩 드리고... 분해하다가 막혔는지 다른 기사님 올때까지 대기..
좀 기다리다가 다른 기사님이 왔고, 수월하게 분해를 했고, 빠뜨린 핀셋을 빼고 재조립..
재조립 후 분명 정상가동 테스트를 하다고 했기에 베란다쪽에 수도가 있다고 했으나
이동이 어렵다며 정상가동 테스트 진행없이 그냥 후다닥 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이렇게 분해후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되냐고 하니까 부품이 고장난게 아닌 이상 분해로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본인들에게 책임이 있어 무상AS라는 확답을 듣고 보냈네요.
그들이 간 후 보니 아까 피흘리신 것도 닦지도 않음.. 제가 뒷처리 정리..
그 후 평가 링크가 옵니다. 처음에는 피도 보고 해서 적당히 줄까 싶었지만.. 분명 다른 분들에게도 저렇게 하면 소비자만 피해볼까 싶어 제대로 평가했네요.
AS는 점수가 아닌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기입하는거라 일정부터 지각등등 모든 부분들 지적을 했습니다.
보통 평가같은 건 아쉬워도 잘 줬는데 이번엔 얄짤없이 제가 느낀 그대로 평가했습니다.
평가를 안 좋게 주긴 또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