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에 재미와 감동까지! 배꼽빠지는 품바축제
여러분은 ‘품바’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순우리말, 품바는 유래에 대한 다양한 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각설이 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일종의 장단구실을 하는 의성어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3년만에 대면축제로 열리는 충북 음성품바축제는 가난과 고난을 풍자와 해학으로 승화시키는 품바에 담긴 정신과 더불어 음성군의 무극천 다리 밑 움막에서 40여년 간 구걸과 품앗이로 남는 밥을 얻어 자신보다 더 어려운 걸인들을 먹여 살린 고 최귀동 어르신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기리는 흥겹고 따뜻한 축제죠.
일제의 징용으로 일생일대의 힘든 시간을 겪었던 최귀동 어르신이 충북 음성군으로 돌아와 누구보다도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이웃을 위해 실천한 사랑은 슬픔과 고난을 웃음과 사랑으로 이겨내는 우리 민족의 풍자와 해학의 정신과 맞닿아 있죠.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품바 공연과 이를 현대식으로 풀어낸 품바 가요제, 버스킹이 함께하는 재미와 감동의 음성품바축제, 그 열띤 현장을 소개합니다.
제 23회 음성품바축제
– 일시: 2022년 9월 21일(수)~9월 25일(일)
– 장소: 충북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음성 설성공원 일대
– 운영시간: 평일 12:30, 13:00부터 주말 11:00, 11:30 경 시작으로 일마다 상이
– 입장료: 무료 (품바공연 ‘엿장수 맘대로’는 유료운영, 입장료 10,000원)
특별히 이번 제 23회 음성품바축제의 장에서 품바촌 광장에 세운 ‘사랑의 깡통나무’에 걸린 수익금은 저소득층에게 기부된다고 하니 품바축제의 즐거운 공연도 감상하고, 사랑의 깡통나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품바의 사랑을 나누는 체험도 함께하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음성품바축제를 더욱 재밌게 즐기는 TIP!
음성품바축제의 백미는 축제의 첫 날, 설성공원 가운데에 위치한 야외 음악당에서 이뤄지는 개막식입니다. 품바 뮤지컬 갈라쇼와 함께 유명가수의 초청공연과 밤하늘을 장식하는 불꽃놀이까지!축제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9월 21일의 밤을 놓치지 마세요.
*개막식은 21일(수) 19:00부터 22:00 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음성품바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음성품바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pumba21.com/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