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운동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상 생활 자체가 많이 바뀌다 보니 거기에 맞게 변한 거 같아요
코로나 전까진 운동이다 스포츠다라고 하긴 뭐하지만
일 때문에 출장을 가면 그 현장,그 지역에 상주를 꽤 했습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달씩...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는 시간
그 지역 주변 명산 등산을 했습니다.
풀 장비로 혹은 전문적으로 하는 건 아니였고
운동의 개념보다는 정상에 오른다는 정복감과 정상에서 경치 보는 걸 참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크게 터지고 회사에서도 출장은 확 줄이고
출장을 가도 머무는 기간은 딱 2~3일로.. (대부분 현지인 채용...)
밖으로 나가는 기회가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홈트로 눈이 ㅎㅎㅎ;;
해서 시작한 게 제일 만만한 실내자전거 타기!!
처음 집에서 어떤 운동을 할까 하면 찾아보니
런닝머신.로잉머신.실내자전거 딱 요 3가지로 잡혔는데
공간 활용이나 가격등에서 실내 자전거가 제일 상황과 맞기에 선택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는 엑사이더 접이식 실내자전거입니다.
무게는 약20kg으로 여성분은 조금 무거울 수 있으나
충분히 짧은 거리는 들고 이동 가능하고 기능도 꽤나 알차게 들어있어
가성비로 괜찮습니다.
주요 기능은
총 8단계의 단계 조절
1~2단 나이 많은 어르신 분이 무릎이나 다리 재활용으로 타기에 딱 좋습니다
거의 힘 안 들이고도 타기가 가능
3~4단 일반적으로 밖에서 자연스럽게 자전거 타는 정도 무게감
5~6단 언덕길 좀 힘들게 올라가는 느낌? 사람마다 다리의 힘은 틀리기에
좀 힘들어 할 수도 있지만 남자가 타기에 가장 메인 인 거 같네요
저도 평소 5단으로 탑니다
7~8단 무거워요!! 왜 만든지 모르겠어요!! 구입 초에 한 두바퀴 돌리고 바로 패스!!
총 5가지의 정보 표시
시간,속도,칼로리,거리,총거리 표시
따로 전원을 넣는 건 아니고 페달을 밟으면 센서가 반응해 화면이 오픈 되고
약 4~5초 마다 화면이 바뀌면서 정보가 표시됩니다.
한가지 정보만 찍어서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접이식이라 보관은 확실히 편리합니다. 적당한 공간에 박아두기? 좋습니다
열심히 발구르기 하면서 찍었더니 흔들림이..ㅎㅎ;; 양해를...
아직 올해가 다 끝나진 않았지만 올해 6680km 정도 탔네요
2023년엔 1만km 목표를 잡아 봐야겠습니다
딱히 목표를 세우고 탄다 보다는 어차피 TV나 영화, 예능보면
눕거나 앉아서 보는데 그 시간에 자전거에 앉으면 그만큼 운동도 하고
집중해서 티비 시청도 가능해 저는 그 방법을 이용합니다.
넷플릭스 한번에 완결 나오는 시스템이 크게 한 몫 했죠
(한편 보면 다음편 바로 볼 수 있어서 운동 강제 연장 ㅋㅋㅋ.. )
괜히 자전거만 탈거야, 운동만 할거야 하면 강박이라던가 의욕이 안 생기는 문제도..;;
3년 정도 타면서 스스로 터득했지만 이미 이렇게 운동 하시는 분 많으실 듯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시작한 홈트 자전거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즐겁게 잘 타고 있습니다.
허벅지도 종아리도 많이 단단해졌고요 ㅎㅎㅎ
귀찮고 어렵다 생각할 수도.. 물론 저보다 더 열심히 운동 하시는 분도 많지만
밖에서 운동 못한다면 집에서라도 모두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 챙기셨으면 합니다!!
주절주절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