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어머니께서 운동 나가실 때 신으시는 신발이 불편하다셔서 트래킹화를 하나 사 드리려고 백화점에 나갔습니다.
백화점까지 차로 약 15~20여분 거리. 택시를 타고 가서 세 시간 가량 쇼핑도 하고, 차도 한잔 마시고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 돌아오기 위해 택시를 다시 잡았는데...
"~~ 동 00아파트요~~" 했더니, "어서 타세요~~" 하시는 기사님을 보는데...엥??
아까 백화점 올 때 탔던 택시를 다시 잡게 됐습니다. ㅎㅎ
이것 참...ㅎㅎ 제가 사는 곳이 주변도시 인구까지 합쳐서 100만 가량 되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인데, 하루에 같은 택시를 두번이나 타다니...평생 처음 해본 경험이네요.
기사님도 참 신기한 일이라고 하시는데, 오는 길에는 반가운 벗이라도 만났듯 수다를 떨듯 대화하며 왔습니다.
아무튼 참 흔치않은 경험을 한 설 연휴인데요. 이제 연휴의 막바지로 달려가네요.
모쪼록 설연휴 잘 마무리하시고, 올 한해도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