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며칠 보내고, 내일 다시 본가로 내려갑니다.
작년에 이사 오면서 제 실수로 망쳐 놓았던 부분을 실리콘 셀프 시공으로 땜빵해보려 한건데요.
어제 밤에는 창호에 있던 실리콘을 제거했고, 오늘은 실리콘을 쏴 줬습니다.
오공 SS710을 구매했는데, 오늘도 배송이 안되길래 판매처 전화해봤더니 ㅜㅜ 배송 누락이 됐다네요. 오늘 실리콘 쏘려고 시간 여유를 두고 주문했던건데 ㅠㅠ
결국 주문 취소하고 급한대로 집 앞 다이소 가서 실리콘 사와서 쐈습니다...ㅎ ㅏ 할많하않!
다시는 다이소표 실리콘 안삼!
(인터넷 구매보다 비쌈_실리콘 헤드 부분 고정력이 약함 so 쏘는데 헤드 부분이 꺾여버림 ㅠㅠ)
작년에 이사올 때, 인테리어 필름지 시공을 했었는데요. 필름지 시공한 다음날 서울서 이사올 집으로 점검 차 내려왔다가 제가 사고 쳐서 손자국을 남겼더랬습니다.
(덜 마른 것도 모르고, 거실 창호 열다가 손 자국 남겨버림_이것 때문에 다시 업자 부르기도 미안해서 그냥 이대로 1년을 살았네요 ㅋㅋ)
어제 저녁부터 밤까지 안쪽과 바깥쪽 손자국 남긴 곳을 다 벗겨내고, 자국이 남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
저는 전문가가 아닌지라 마스킹 테잎을 붙여서 가이드 처럼 사용했습니다.
흔히 '이지 헤라'라고 하는걸 썼는데...헤라 사이즈가 조금 컸던 모양입니다.
마무리는 역시 실리콘 헤라를 쓰는게 제일 깔끔한 것 같더군요.
조금 전에 마무리했는데, 실리콘 냄새는 역시 고약하네요 ^^
오늘 하루는 이대로 뒀다가 내일 본가 내려가기 전에 마스킹 테잎을 제거해주면 되지 싶습니다.
본가에서 지내는 날이 많아져서 집은 거의 관리를 못하고 있었는데, 일 처리하러 올라온 김에 미뤄뒀던 잡스런 일 하나를 마무리해 놓으니 뭔가~~ 체증 같은게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ㅎㅎ
이제 연휴가 시작되는 밤이네요. 모든 DPG님들, 연휴 동안 즐거운 일들도 많이 만드시고, 편안한 휴식 되시길 빕니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