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흐리고 종일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대부분의 가로수들이 꽃이 떨어지고 연두색 잎이 돋아나서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우산 쓰고 걷다가 마치 큼직한 솔방울처럼 보이는 독특한 것이 달려 있는 가로수 나무를 핸드폰으로 담아봤습니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으로 촬영한 가로수 나무 이름을 검색해 보니 '마로니에 나무'로 검색됐고 커다란 솔방울처럼 보이는 것이 마로니에 나무의 꽃이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가끔 봤지만 그동안은 신경 쓰고 찾아보지 않아서 이 가로수가 마로니에 나무였다는 것은 오늘 네이버 이미지 검색해 보고 처음 알게 됐습니다. 대학로에 '마로니에 공원'도 있어서 자주 가 봤었는데 정작 마로니에 나무는 관심이 없어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었네요. 커다란 솔방울처럼 보이는 것이 마로니에 나무의 꽃이라고 하는데 원추형 모양에 분홍색 점이 들어가 있는 형태로 꽃이 핀다고 하네요. 마로니에 나무에는 밤과 비슷하게 생긴 씨앗이 들어 있는 열매가 열리는데 밤과 비슷하게 생긴 씨앗은 독성이 있어서 만일 먹게 되면 위경련, 현기증,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 경우도 있어서 절대로 먹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청설모나 다람쥐도 이 열매는 절대로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5월 1일 쉬시는 분들은 3일 연휴의 첫 날인데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