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왔더니 어머니께서 뭔가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계시더군요.
얼핏보고 블루투스 헤드셋인가??? 했는데 ㅎㅎ
넥밴드 선풍기라는 물건이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본 건 처음인데요. 어머니께서 경로잔치 갔다가 받아오셨다고 하더군요. ^^
뭔가 디자인이 심플하게 잘 빠진 것 같기도 하면서 어딘지 엉성해 보이기도 하는 넥밴드 선풍기.
그렇게 풍량이 풍부하진 않아보이는데...그래도 어머니께서 짧은 시간 텃밭 작업하실 때나 산책 나가실 때 요긴하게 쓰시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ㅎㅎ
사실 젊은 사람의 관점에서 볼 때 요런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싶기도 하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어머니 입장에서 보자면 뜻밖에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바람이 전무한 것 보다는 요런게 있으면, 땀을 식힐 때 유용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말이지요.
(근데 무게가 242g이라 장시간 하기엔 부담될 것 같기도 합니다)
신기한 아이템을 구경하고 만져보며 마무리한 토요일 저녁이었네요.
모두 편안한 밤 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