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에서 이안류에 휩쓸려 피서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요
이안류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법을 사전에 숙지하여 올 피서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도록 해 보아요
이안류란?
바다와 사빈해안, 해수욕장에서 일어나는, 한두 시간 정도의 짧은 주기를 두고 매우 빠른 속도로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좁은 표면 해류를 말한다. 밀려오는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높은 파도를 이루고, 바다로 되돌아가는 물이 소용돌이치는 현상이다. 발생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파도가 밀려오면서 해안 근처 해저에 퇴적물이 쌓이게 되는데 이게 둑 형상으로 쌓이다가 일부가 무너지면 골짜기 같은 지형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지형이 파도와 함께 밀려온 바닷물을 빨아들이는 배수구 역할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대처방법
가장 안전한 방법은 구조대원을 부르고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이안류는 해변으로부터 보통 수십 미터, 길게는 수백 미터까지 이어지며 유속은 최대 10km/h에 이르기도 한다. 일반인의 수영 속도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절대로 이안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해변이 멀어지는 걸 보고 패닉에 빠져 무작정 헤엄치다가 지쳐서 익사하는 경우가 많다. 당황하지 않고 생존수영으로 제자리에서 버티며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 연구에 따르면 약 80~90%의 이안류가 반대 방향의 해류를 포함하는 순환 형태라고 한다. 즉, 운이 좋다면 몇 분만에 자연스럽게 해변으로 돌아오게 될 수도 있다.어느 정도 수영 실력이 있다면 먼바다로 밀려나가 이안류가 약해질 때를 노려서 해변 방향의 직각 방향으로 헤엄쳐서 탈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