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곳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서울은 오늘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서 너무 더웠습니다. 동생이 물을 마시려다 유리 물병을 떨어뜨려 깨졌습니다. 다행히 다치지 않고 유리 물병만 깨져서 조심해서 깨진 물병을 치우고 걸레로 물도 닦았습니다. 동생도 그렇고 아버지도 계셔서 이번 기회에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스텐 물병을 구입하기로 하고 시장에 있는 다이소를 다녀왔습니다.
다이소에서 윈기둥 모양의 1.6L 용량 스텐 물병을 5천원에 구입했습니다. 뜨거운 물을 담아도 되고 떨어뜨려도 찌그러질지언정 깨지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와 동생이 실수로 떨어뜨려도 파편에 다칠 위험성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큼직한 원기둥 모양이라서 남자 손이 스텐 물병 바닥까지 쉽게 들어가기 때문에 세척하기 용이한 구조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큼직한 손잡이도 달려 있어서 물병을 잡기 쉬운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뚜껑 부분은 눌러서 열거나 닫을 수 있어서 사용 안 할 때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텐 제품은 연마제를 꼭 닦아낸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서 휴지에 식용유를 듬뿍 묻혀서 구석구석 닦았습니다. 휴지에 검정색 연마제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닦아낸 다음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붓고 식초를 타서 3시간 정도 놔뒀다가 버렸습니다. 중성세제를 스펀지에 묻혀서 여러 번 씻고 물에 헹궈내기를 반복했습니다.
세척한 스텐 물병에 물을 담아서 사용해봤습니다. 손잡이가 큼직해서 물을 따르기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