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은 원래는 일산역에서 출발하여 대곡, 김포공항, 부천 등을 거쳐 원시까지 이어지는 철도노선입니다. 8월 26일 개통 예정인데요. 지난 17일, 대곡에서 코엑스까지 가는 것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매년 제가 자주 가는 전시회 및 박람회의 75% ~ 80% 를 코엑스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서해선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하철로 코엑스를 가려면 전에는 3호선에서 교대역으로 바꿔타서 테헤란로 삼성역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서해선 개통으로 초대형 변수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제가 탔을 당시에는 전구간 개통은 아니고 대곡까지만 운행되기 때문에 백마 – 대곡 – 김포공항 - 봉은사 순으로 타봤습니다.
일단 서해선에서 코엑스 가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제가 일산에 거주하기 때문에 백마역에서 대곡까지 갑니다. 대곡역에서 내려서 서해선을 기다리는데 배차간격 때문에 차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하는데요. 대곡역에서 서해선을 타면 능곡역을 경유, 김포공항까지 갑니다.
김포공항에서 코엑스 가는 방법은 쉽습니다. 9호선을 타면 봉은사역에서 내리면 코엑스로 가는 출구가 있습니다. 참고로 9호선은 여의도, 노량진, 잠실종합운동장을 지납니다. 단 한 가지 서해선 김포공항에서 9호선 바꿔 탈 때 에스컬레이터의 깊이가 지금까지 지어진 지하철 중에 최고로 깊어서 무려 83미터나 됩니다. 유튜브를 살펴보니 능곡에서 김포공항까지 하저터널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환승 시간도 8분이나 되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주 코엑스에서는 KITAS, K디스플레이 전시회가 함께 개최되었다. 17일 갔었을 땨 2가지 전시회 모두 개최하고 있었다.
9호선을 탈 땐 완행인지 급행인지가 제일 중요한데요. 9호선을 통해서 여의도, 고속터미널, 코엑스나 잠실야구장으로 간다면 되도록 급행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단축되니까요. 다만 사람이 많아 지옥철은 불가피하겠군요. 전체적으로 보면 대곡에서 봉은사로 갈 때가 원당에서 삼성역 갔을 때와 거의 같거나 1분 정도 빨랐습니다. 물론! 이번주 주말에 일산까지 연장된다면 시간계산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