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과 이른 오후엔 비가 내려도 아주 짧게 조금만 내려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퇴근하고 집으로 걸어서 올라오다 집중 호우를 만나서 옷이며 신발이며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장우산을 썼는데도 너무 세차게 소나기가 쏟아지니 장우산도 전혀 비를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비에 젖은 신발은 빨아서 말려도 악취가 날 확률이 높아서 깨끗하게 빤 다음 락스를 희석한 물을 분무기에 담아서 신발 겉면과 안쪽에 듬뿍 뿌려 놓았습니다. 밤에도 소나기가 내리다 멈췄다를 반복하면서 기온은 26도로 많이 떨어졌는데 습도가 높아서 꿉꿉하네요.
출출해서 냉장고 열어보니 우유가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대접에 시리얼 조금 붓고 우유 타서 먹으니 달달하고 고소해서 맛있네요.
모처럼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꿉꿉하지만 기온은 어제 보단 많이 내려갔네요. 화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