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던 동네 근처 중국집인데 맛있는 집은 아닌데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적인 맛은 지켜서 그 동네 살때는 많이 갔었습니다
이사하고 나서 멀어지니 좀 뜸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한번 가봤습니다
그 사이에 주인이 바뀌었더라구요
점심 시간에는 줄서서 들어갔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는게 무언가 느낌이 쎄하긴 했습니다
가격도 올랐더라구요
저렴한게 장점이었는데 차돌 짬뽕 만원 줬습니다
그 돈 주면 지금 동네에서도 맛있는 중국집들 많은데 가격이 저렴하진 않더라구요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맛도 최소한의 기본은 지켰는데 그 기본마저 무너져 있더라구요
보이는 재료도 다른 곳처럼 죽순 같은거 넣는거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조개도 아예 없고
해산물이라고는 오징어와 새우만 들어 있던데 냉동 새우도 아니고 건새우 들어가는 짬뽕은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손님이 없을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