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종이 흐리고 바람도 부는 데다 간간히 보슬비도 내려서 덥지 않고 시원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진행 방향이 일본쪽을 향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태풍도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거래처에 납품하고 돌아오는 길에 담벼락 밑 자투리 공간에 호박이 자라고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호박 덩굴이 전봇대와 벽면을 타고 올라가서 자라고 있었는데 많은 호박꽃 중 하나가 수정돼서 꽃 뒤에 호박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흰색 줄로 전봇대와 호박 줄기를 묶어 놓아서 호박이 더 크게 자라더라도 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누군가 조치를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도심 속 짜투리 공간에서 호박이 심어져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옛 추억도 떠올라서 핸드폰을 꺼내서 몇 장 담아봤습니다.
이번 태풍에 비가 내리면 더위가 꺾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월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