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보통 월말에 정산을 하는데 이번엔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오늘 거래처들과 정산을 하느라 정신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폭우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가랑비 보단 조금 더 빗줄기가 조금 더 굵어서 인지 거래처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바지 밑단 외에도 신발과 양말이 젖어 버렸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비가 내려서 덥지 않아 좋았지만 바지와 신발, 양말이 젖어서 기분이 조금 그랬습니다. 내일은 2년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정기 검진이 예약돼 있어서 저녁을 일찍 먹었습니다. 내일 아침은 금식하고 병원에 가서 피 검사, 소변 검사, 분변 검사, 위내시경을 해야 하는데, 마취 없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해서 긴장됩니다. 기술이 더 발전해서 지금처럼 메스껍고 힘들지 않고 편하게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퇴근하면서 동네 빌라 앞 작은 화단에 심어져 있는 빗방울을 머금은 분꽃을 담아봤습니다. 자주색과 노란색 분꽃이 각각 피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자주색과 노랑색이 섞여 있는 변종 분꽃이 2송이 눈에 띄었습니다. 신기한 변종 분꽃을 핸드폰을 꺼내서 담아봤습니다.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한 손 만으로 촬영했더니 아쉽게도 조금씩 흔들리게 촬영됐네요.
화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