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나성(羅城)이라고 부르는 이유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사랑의 이야기 담뿍 담은편지
나성에 가면 소식을 전해줘요
하늘이 푸른지 마음이 밝은지
세샘트리오-나성에 가면(1978년)
원래 원곡의 이름은 ‘LA에 가면’
이였는데 당시 영어를 못 쓰게 하는
규정 때문에 심의에 걸려서
나성에가면으로 고쳐서 발표했습니다
이시절에 연예인들 이름도
대부분 한글로 바뀌었습니다
바니걸스-토끼소녀으로 변경
LA를 지금은 나성이라고 잘부르지않지만
예전에는 나성이라고 많이사용했고
소설이나 드라마등에도 나성이라는
표현이 많이나옵니다
LA를 나성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LA의 지명인 "Los Angeles"를 한자어로 음차한 것입니다.
"Los Angeles"의 스페인어 발음은
"로스 앤젤레스"로, 이를 한자로 음차하면
"나성"이 됩니다.(‘나성(羅城)’)
둘째, LA가 한국의 나성동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많이
이주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나성동은 조선 시대에
한성부 서부 방면의 14개 면 중 하나로,
현재의 서울특별시 종로구와 중구 일부 지역에 해당합니다.
나성동은 한양의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LA로 이주한 많은 한인들이 나성동 출신이었기 때문에,
LA를 "나성"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에 LA에 한인타운이 형성되면서,
LA를 "나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LA를 "나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과 LA의 인연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미국의 다른도시는
몰라도 LA는 나설지않은 도시로
느껴지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