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브레이브를 쓰지 말라는 게 아니라 계속 쓰면 유튜브 못 보게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크롬쓰면서 유튜브 광고 막아주는 확장프로그램 썼는데 어느날 갑자기 경고문이 뜨더군요. 그런 확장프로그램 지우지 않으면 당신 계정이 날아갈 수 도 있다고...무서워서 다 지웠더니만 그런 경고는 더 이상 안나오는데 이젠 광고를 봐야 하니까 우울했는데...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알게돼서 그거 설치하고 나니 다시 유튜브 볼 때 광고 안봐서 좋았는데...어느 순간 다시 브레이브 브라우저로 유튜브 실행하면 그런 경고가 다시 나옵니다. 확장프로그램도 없고 브라우저 자체에서 유튜브 광고를 막는건데 당신한테서 지금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돼었다고 확장프로그램 지우지 않으면 당신 계정 날라갈 수도 있다고 경고하네요.
계정 날라갈까봐 무서워서 다시 유튜브만큼은 크롬으로 보는 중인데....상당히 기분나쁘면서 이건 생각보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소가 독점적 지위 이용해서 익스플로러 끼워 판 거 보다 더 심한 권력 남용아닌가 하는 생각이....말그대로 자기네가 무슨 프로그램 쓰라는 것까지 지정하는 거잖아요.
브레이브 쓰면서 이런 경고 받은 사람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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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경고문어디에도 브레이브를 지칭하는 말은 없었습니다. 광고제거하는 확장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면서 지우라고 하는데 브레이브에는 아무것도 깔려있지 않으니 지울래야 지울 수도 없어서 결국 크롬으로 돌아간 거죠. 말만 안했다뿐이지 유튜브 계속 보고 싶으면 그 브라우져 쓰지 말라는 소리와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