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길치는 전혀 아닙니다. 초행길이라 잘못 타버렸어요.
9호선 급행 정차역은 중앙 승강장이더라고요. 오른쪽을 확인했는데 방향이 아니니까 당연히 왼쪽으로 탔는데... 방향이 같은 급행이었습니다. 제가 가려던 방향은 아예 탈 때부터 완전히 건너에서 타야했더라고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도 착용하고 있어 안내 방송이 안들려 반대 방향인 줄도 몰랐습니다. 내리려던 역에 도착 할 시간이 되어서 역을 보니까, 듣도보도 못한 역이더라고요.
근데 당황하면 사람이 순간 멈춘다고 하잖아요? 앞에 문이 열리는데 '여긴 어디? 나는 누구?'의 밈처럼 멍 때리게 되더라고요. 내릴 생각도 못하고 급행 한 번을 더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내일도 같은 장소에서 오니까 제대로 찾아서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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