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와서 동네 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다음날 아침 출장 일정은 다른 분께 대신해 달라고 하고, 다음날 아침 해당 병원에서 진료 받으며 초음파랑 엑스레이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급성 담낭염 소견으로 수술할 지역의 2차 병원 응급실로 소견서 받아서 들어갔고 바로 수술을 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뼈와 혈액쪽에 이상 소견이 나와서 다시 소견서 써 주셔서 3차 병원인 대학병원으로 가서 각종 검사와 진료를 받았구요.
다행히 수술한 부위는 다른 곳까지 의심하지 않아도 되고 담낭만 절제하면 되는 것으로 되어서 일주일 정도 입원했다 퇴원했고, 이후 추가적으로 실밥 풀고 중간 진료하느라 수술 받은 병원에 몇 차례 다녀왔고, 그 사이 대학병원에서도 여러 검사와 진료가 병행해서 이루어졌네요.
3월을 그렇게 보낸 후 4월 말에 다시 1차 진료 받았던 병원에서 중간 검사 차원에서 피 검사를 했습니다. 6월에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검사한 결과와 피검사를 추가로 해서 추세를 볼 예정이라 그 중간 진행 상황을 보려구요.
그런데 막 수술하고 퇴원했을때인 3월에 한거 보다 혈소판 수치가 더 증가해서 문제가 되었네요. 다행히 담낭 수술로 제거한 뒤라 간 기능 등에 영향이 없는가 봤는데 간기능 검사에서는 정상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빈혈로 보이는 정도의 헤모글로빌 수치에 젹혈구 이상도 보여서 1차 기본 피검사에 이어 2차 정밀 피검사와 분변 검사까지 진행하고 오늘 아침 병원에 들러 결과를 확인하고 왔습니다.
여러 검사 결과 빈혈 수치가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하한선 아래인데 철분 부족이나 엽산 내지는 비타민 부족 등의 뭔가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는 아니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철분제나 기타 복약이나 주사액을 통해 보충할 것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적혈구도 현미경으로 정밀 검사하셨는데 모양이 정상치에 가까워서 그 부분도 크게 문제는 아니지만, 혈소판 수치가 정상치 보다 많이 높은데다 다른 수치가 하나 좋지 않게 나오는게 있는데 그건 어떤 이유에서 급하게 적혈구를 생성해 내다보니 정상적이지 않은 녀석들을 만들어내서 그런거라고 하시네요.
이건 현재 진료 받고 검사 결과 기다리고 있는 대학병원의 혈액종양내과에서 진행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고 지속적으로 추적해 보아야 할 사안이라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앞으로는 그쪽 진료 계획에 따라 추적 검사를 하고 지시하시는데 따르라고 하시는군요.
이건 골수에서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형태로 피를 생성하는것과 관련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음! 다음달 대학병원 유전자 검사와 피 검사 결과가 어떨지 염려가 되네요.
이런 경우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다고 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