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오늘 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 내리는 어린이날 오전 저희 동네 뒷산에 다녀 왔습니다. 휴일 오전이면 동네분들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과 서울이나 경기도 일대에서도 많이들 찾으시는 트랙킹하기 좋은 산으로 알려진 곳이라 산에 오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아무래도 비가 내리니 사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우산 쓰고 고즈넉하게 혼자서 비 내음과 비에 젖은 풀 내음 잔뜩 맞으며 올랐다 왔습니다.
정상까지는 못가고 정상전에 있는 휴게터이자 여러 갈래 등산로 갈림길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비가 더더욱 내리더라구요.
그래도 다녀오니 상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