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이자 스승의 날인 오늘 아침부터 흐리고 바람이 세게 불더니 점심 시간 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어린이날 연휴 때도 연휴 내내 비가 내리더니 두 번째 휴일인 오늘도 비가 내려서 아쉬웠습니다. 하루 종일 흐리고 바람 불면서 비가 내려서 그런지 무척 추웠습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냄비에 물 붓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다시마와 멸치, 파 썰어 넣고 멸치육수를 냈습니다. 국수를 삶은 다음 찬 물에 헹궈내고 대접에 담았습니다. 뜨거운 멸치육수 국물을 붓고 부추 썬 것을 조금 올린 다음 반찬을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구수하고 뜨끈한 멸치육수를 부은 국수를 먹으니 몸이 따뜻해지고 배도 불러서 좋네요.
수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