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낡은 집을 허물고 빌라를 신축, 2,3층은 세를 주고 나머지 층은 가족들이 사는데
낮에 나갔다 돌아오니 문앞에 쪽지가 담긴 봉투가 있어 들고 와 뭔가 읽어보니
203호 세입자가 얼마전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별거 아니지만 일본 현지에서만 파는
과자 몇 종류를 맛이라도 보시라고 놓고 간다며 밀폐 비닐봉투에 담아 손글씨로 적은
쪽지와 함께 놓고 갔더군요.
어찌보면 별거 아니지만 세를 놓다보면 별별 이상한 세입자르 골치 아픈 경우도 있는데
마음이 따뜻한 사람같고 많은 양은 아니지만 입 심심할때 간식으로 잘 먹었네요.
우리도 좋은 먹거리가 생기면 좀 나눌 생각이고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생각하고 저도 작지만 이런 나눔과 베품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