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시간대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한 사람이 타면서, 괜히 가만히 서 있는 사람을 어깨로 밀치면서 제가 서 있던 자리를 차지하네요?
둘러보니 주변에 자리도 많던데, 괜히 사람을 밀친 뒤에 의기양양하게 서 있는 모습에 황당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실랑이 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가 없네요;
사춘기에 괜히 주변에 시비 걸면서 힘 자랑하고 싶은 애도 아니고, 하늘의 뜻을 깨달았다는 지천명을 훌쩍 넘은 어르신이 그러다니 참...
역시 사람은 나이가 아닌 행동으로 본인을 증명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