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많은 명장감독이
있지만 명장들의 공통점이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잔디에 집착한다는것입니다
잔디상태가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때문입니다
잔디의 상태에 따라서 경기흐름이나
패스의 속도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 내용은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 끝나고
집필한 자서전에도 나와있는 이야기입니다
폴란드와의 경기전날에 잔디를 규정보다 더 짧게
깎았다고합니다
FIFA관계자 몰래 했다고합니다
그당시 FIFA의 권장길이는2.5~3cm였는데
그보다 더 짧은 2.2cm로 깎았다고합니다
이유는 바로 폴란드를 상대로 빠른템포의
축구를 하려고했고 그래서 바로 그런게
적중했죠
잔디가 짧을수록 패스하면
공의속도가 빨라집니다
폴란전에서 선수들이 잘한것도 있지만
외부적으로 히딩크의 이런 디테일한것도
승리를 할수있게한 요인이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지금생각해보면 히딩크를 감독으로 모셔온게
우리에게는 다시는 없을 신의한수였다는것입니다
축협이 히딩크를 데려오듯이
이런 감독을 모셔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국내감독을 펌하하는것은 아니지만
2002년 국내감독이 맡았다면
잔디에대한 그런건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유럽의 감독들은 80년대부터
잔디의 중요성을 알아서
경기전에 물을 뿌리는것도
상대팀의 허락을 맡아야하고
(빠른템포의 축구를하는팀은
경기전에 물뿌리는것을 선호하고
물을 뿌리면 공을 패스하면 공과잔디사이에
수막현상이생겨서 공의속도가 빨라집니다)
잔디길이도 감독이 직접확인할정도이고
투헬감독은 잔디의 냄새까지도 맡을정도로
신경을 씁니다
참고로 축구가 잔디에서 하는이유는
선수들의 부상보호와 경기력향상때문입니다
맨땅에서하면 선수들 부상도 자주발생하고
오래뛰면 발목이나 여러가지 신체부위에
무리가 옵니다
잔디에서하면 푹신하기때문에
선수들에게 발에 무리가가지않도록
쿠션역활을해줍니다
잔디는 축구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청량감과 눈의 피로를 줄어주어서
축구에 더 집중할수있게 만들어줍니다
유럽은 감독들이 저렇게 잔디에 집착하니
잔디가 나쁠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축구장잔디보면
아직은 한참 멀었다는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