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공용자전거 끌고서 퇴근하는 중에 횡단보도에서 건너편 우회전 차량에 측면 충돌로 난리가 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보행자 신호 바뀌자마자 건넜는데 건너편에서 시야 문제로 우회전 진입 직후에야 보였다고 언급해서... 그나마 대처가 신속했고, 찰과상 말고는 다른 문제가 되는 부분은 X(병원 진단에서도) & 상대 측에서 과실 인정 및 보험 처리로 원만하게 넘어가긴 했는데, 와... 이런 일을 실제로 겪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크게 문제있는 부분은 없다보니 그냥 상처 부위만 주의하면 되기는하지만 좀 짜잘한 부분에서 불편사항이 당분간 지속되는 건 어쩔 수 없게 됐네요. 이틀에 한 번 간격으로 상처 봉합부위 소독을 받아야 하는것도 있긴한데, 제대로 씻지를 못하니... 부상 부위가 머리통에도 있는데 거기 수분 들어가면 안 된다 들어서 당분간 물티슈 같은걸로 대충 처리할 수밖에 없게 됐네요.
아무튼 뭐 전날 할 것도 없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청량오락실'이라고 그 화제의 '고전 컨셉 100원 오락실'도 잠깐 가봤습니다.
고전 컨셉을 내세운 오락실답게 극소수 몇몇 게임을 제외하면 거의 다 고전 스틱 게임기들로 꽉 차있고, 무엇보다도 모든 게임이 한 판에 단돈 100원입니다. 요새는 아주 오래된 곡 극소수 외엔 보통 스틱 게임기들은 한 판에 500원, 좀 집채만하다 싶은 게임들은 대부분 한 판에 1,000원이던데 말이죠. 그래서인지 이용객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뭐 한 판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요. 물론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그냥 둘러보다 나오긴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