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으로 지나간 눈이 길이 다 정리된 후에도
거센 바람을 타고 흩뿌리는데
한낮이 되어도 여전히 시린 바람
아주 잠시 바람이 쉬는 중에는
영하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화함을 만드는 햇살이지만
그 햇살도 막지 못하는 바람의 시려움
올겨울 들어서 가장 사린 바람이지 싶군요
지난 여름에는 강우량에 최고 기온을 연일 경신하더니
이번 겨울에는 적설량에 최저 기온을 경신하려는 것인지
점점 날씨가 극으로 치닫는 느낌
무튼 오늘은 운전하는 분들에게는 눈이 반갑지 않고
걸어다니는 분들에게는 바람이 불청객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