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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스무 살 꿈꾸던 나와 얼마나 닮아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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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크네요.
9월 9일 박스오피스
가을이네요
8위를 한 지난주네요
만보
한강의 맛, 오뚜기 라면이다
수요일오후네요
이제서야...
청소기 결정장애 ... 답나와로 해결~!
그리스 에어쇼 비행 중 F-4 추락
[질문] 하드 디스크 완충재 포장용 PE 폼
가을이 왔어요~~~
우승 반지보다 값진 순간
매콤달콤 갓쏘이치킨이 돌아왔어요
명절 앞두고 물가 너무 오른거 같네요.
선선한 아침입니다.
프린터 땜에 미쳐 돌아버리겠어요 출력 오류 해결 방법 아시는 분 찾습니다.
9월 8일 박스오피스
화요일 출석포인트 567P
[주간랭킹] 이번주는 31위네요.
하림의 닭떡볶이랑 부대찌개는 어떨까요?
포인트마켓 하는군요
케이스 보조전원홀을 메인보드가 가리는건 이런걸 써야하는데...
화요일 저녁이네요
추석연휴 ... KTX예매 1차 실패_ 흠냐..
꼬리뼈 박살났을 실패한 절벽 다이빙
9월 포인트 마켓 나왔네요
우물이 마르고 있다
567 포인트 적립으로 출발하는 화요일의 오전이네요.
모바일 출석체크로 567포인트 적립했네요.
습도 높고 기온 내려가서 선선한 화요일이네요.
추석 별미요리, 신선하다!
자정까지만 하다가 왔네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네요
출석 포인트 567 포인트
9월 7일 박스오피스
심야괴담회 보며 마무리~^^
바람이 너무 시원하네요
새로운 TV 구입신청해놨습니당.
야간 작업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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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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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P | 4회 |
| 800P | 2회 |
지난 세월을 천천히 돌아봤다. 그때 부암동 언덕에서 친구와 마음 놓고
미래를 그려 볼 수 있었던 건 내심 마음먹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서울 어딘가에 있는 오피스텔에 살며
유명한 대기업 중 하나에는 취직해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와 자신감.
어느 대학생의 마음에 있던 것이 나에게도 존재했다.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고 그때는 정말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매 순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사회에서
그런 막연한 믿음만으로 이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세상에는 정말 그냥 얻어지는 것이 없었다.
언제까지 스무살 적 부암동에서의 그날처럼 넋 놓고
밤하늘의 별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었다.
현실의 절벽 앞에서 내가 선택한 것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윤택한 생활이었다.
공자는 서른의 나이를 '이립'이라고 일컬었다.
이립은 마음이 확고하여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서른 즈음이 되면 더 이상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몸도 마음도 온전히 설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른이라는 숫자에 얽매이고 싶지 않지만 이립이 가진 좋은 뜻은 받아들이고 싶다.
서른의 무게가 유난히 버거운 날.
시들해진 몸을 이끌고 홀로 밤 산책을 가려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웃음이 났다. 밖을 나서기 위해 신은 운동화가 평소보다 가뿐했다.
- 김혜안 에세이, <시선이 닿는 모든 순간에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