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울오브히어로즈 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입니다.
아마 클레오파트라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캐릭터겠죠? 이렇게 클레오파트라로 표현되는
인물이나 캐릭터들은 대단한 미형을 그 특징으로 합니다. 그 만큼 클레오파트라가 가지는
절세미녀로서의 상징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죠.

클레오파트라는 미로 유명한 여왕이지만, 원래는 지(知)의 여왕으로 더욱 유명한 인물입니다.
수많은 문헌에서 단 한번도 클레오파트라의 미모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는데요, 이는 화학,
의학, 철학, 수학, 건축학까지 섭렵해 다양한 분야의 업적을 이룬 그녀를 지의 여왕이라
표기한 것을 중세 아랍문헌이 해독을 잘못해 미의 여왕으로 오해하게 된 것이라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에서도 클레오파트라는 헬레니즘 최후의 여왕이자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묘사된 것이 미의 여왕이라 와전된 것이라 말하고 있죠.
고대엔 사진이 없어 그녀의 세세한 생김새는 알 수 없지만, 당시 만들어진 화폐나 클레오파트라
의 얼굴이 새겨진 화폐를 보면 그리 늘씬한 미인도 아니고 코가 상당히 긴 편입니다.

여기서 또다시 재밌는 오역이 생기는데, 우리가 흔히 하는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낮았다면 세계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라는 격언입니다. 원래는 프랑스의 철학자 프라이스 파스칼의 '만일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약간만 짧았더라면 지구의 얼굴은 달라졌을 것이다.' 라는 말의 오역이죠.

당대와 현대의 미인의 기준을 비교해볼때, 그 당시의 미인들은 코가 길게 발달해 밑으로 내려온
인물들이 많았죠. 높낮이가 아니라 길이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코의 모양으로 미루어볼때,
파스칼이 말하는 짧았더라면, 의 의미가 어떤 것일지 대충 짐작해볼 수 있겠습니다.




손
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