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정말 혐오감이 가득..
저도 암내에 관한 황당한 경험이 있는데 몇년전에 비오는 날에 버스를 탔는데 낮이라, 거기다 비가 와서 버스에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한 세명?
어느역에서 뚱뚱한 젊은 남자애가 타더니 기사 바로 뒤에 앉더군요. 다음 정거장쯤에서 기사가 소릴 크게 지르더군요. "뒤에 가서 타요. 냄새때문에 내가 정신을 못차려서 교통사고 낼꺼같으니까?"
얼굴 씨뻘개져서 일어나서 뒤로 오더군요.
그 소리 듣고 '와 어떻게 저런 소릴 하냐. 정말 너무하네' 하는 생각을 하는데, 그 애가 내 쪽으로 와서 뒤에 앉는 순간....아 그 암내.
이젠 내가 토악질이 나오고 머리가 띵하면서 기절할 거 같더군요. 기사처럼 소리는 못 지르겠고...마음 상할까봐 코도 못 잡겠고.
곧 내려서 죽을뻔하다 겨우 살아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