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방터 닭볶음탕 홍탁좌
사람이 변하는 게 가능할까?
예전에 어른들이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신 기억이 난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타고난 성질이 있어서 바꾸기가 정말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예전에 대학교 에서도 심리학 수업을 들을 때에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특히 여학생들에게 남자 친구가 언어나 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할 때 일말의 고민도 하지 말고 떠나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나 역시 나이가 먹다 보니 근본적으로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점점 더 굳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나의 고정관념을 깨부순 유일한 인물이 바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빌런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기억될 홍탁좌 였다. 아무래도 예능 이라서 자극적으로 편집을 한 것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소 홍탁좌는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나도 그 의견들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홍탁좌는 골목식당에서 가장 성공한 표본으로 기억되었고 여전히 장사를 잘 하시고 계신다. 최근에는 백종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홈쇼핑까지 진출했고 여전히 식당에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리고 놀라운 건 홍탁좌가 매일 새벽에 나와서 성실하게 일을 하고 계신다는 점이다. 한 달 매출이 8천을 찍을 때도 있었다고 하시던데 정말이지 놀라운 매출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비싼 음식을 파는 것도 아닌데 8천이면 얼마나 대단한 금액인지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아마 아실테다.
그리고 결혼도 하시고 인터뷰에서 자주 백종원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하시고 하는 거 보면 원래 성실한 분이었는데 골목식당 당시 좀 힘들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결혼도 하시고 이제 가게 운영도 잘 하시니 건강 챙기면서 오래도록 식당을 하셨으면 한다.
부럽네요..
<출처:유툽&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