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고양이는 샴의 왕족들만이 키울 수 있었다는 고양이로 늘씬하며 명랑하고 영리한 성격으로 고양이의 여왕으로 불리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샴은 태국의 예전 왕국 명칭으로 태국어로는 '달의 다이아몬드'라는 뜻의 wichien-maat이라고도 불립니다.
샴고양이는 샤미즈(siamese)라고 하는데요. 1700년경 자연발생한 품종으로 1878년 태국에 있던 영국 영사가 왕의 선물로 한쌍의 샴고양이를 가져와 1885년 런던에서 열린 고양이 전시회를 통해 유명해졌습니다. 샴고양이는 늘씬한 몸매와 얼굴, 다리, 꼬리에 색상이 검은 특징이 있고 귀는 크고 뾰족합니다. 털은 짧은 단모종으로 빽빽하며 눈 색은 주변 환경이나 온도에 따라서 색상이 약간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파랑색상 한가지로 짙은 파랑색일 수록 더 예뻐보여 인기가 많습니다.
샴고양이는 태어났을 때는 몸 전체가 흰색이나 크림색에 가깝지만 1년이 지나면 색이 점차 짙어집니다. 샴고양이 성격은 사람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애교가 많은 품종으로, 주인의 어깨에 올라오거나 따라다니며 몸에 비비는 등 강아지처럼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하기 때문에 주인이 관심갖고 쓰다듬어주거나 안아주는 등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샴고양이 성격은 매우 명랑하고 활발해 집안에서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집안에 긁거나 뛰어오르거나 할 수 있는 장치나 장난감을 주는 것이 좋고, 매일 같이 놀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모종으로 털이 짧기 때문에 빗질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아 관리하기 쉽지만 다른 고양이에 비해 발정기가 되면 큰소리로 시끄럽게 울기 때문에 새끼를 낳지 않을 생각이라면 중성화수술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샴고양이 성격은 예민하기 때문에 가끔 신경질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장난치는 이유는 주인의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지만, 주인을 많이 따르는 편입니다. 조용하고 얌전한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맞지 않지만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대중적인 애완고양이로 인기있는 품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