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등산(둘레길)을 가는데요.
등산가는 길목에 고양이들이 여러마리 모여서 살고 있는게 보여 사료와 물을 집에서
가지고 가서 주는데 이렇게 해도 문제가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처음에 무심코 지나치다 갈때마다 저 애들은 밥과 물은 어떻게 해결하지 싶어 걱정 되기도 해서
지금은 등산 갈때마다 사료와 물을 챙겨 가서 주고 있습니다.
저 말고도 냥이들 사는 곳 주변을 정리해주고 집도 만들어 주며 등산올때 가져온 음식을
나눠주는 분들이 계시던데 큰 문제는 없겠죠.
지금은 냥이들도 밥을 주는 사람이라는걸 아는지 제가 가면 밥그릇 주위에 몰려 들더라구요.
근데 제가 유심히 관찰 했는데 떠도는 냥이들도 서열이 있어 그중에 서열이 높은 냥이들이 밥을
먹고나면 다음, 다음 순으로 밥을 먹더라구요.
밥을 다먹을때 까지 주위에 서성이거나 숨어 있다가 자기 차례가 오면 나와서 먹고 하는게 신기
하기도 했죠.
그리고 서열이 높다고 해서 밥을 다 먹진 않고 다음 차례가 먹을 수 있게 배려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들이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다 냥이 박사가 되는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