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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 세퍼트 도그(German Shepherd Dog) : 수양대군도 키운(?) 독일 국견

L6 anjtdlwndgksel 22.09.27. 09: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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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 셰퍼드는 TV 등 매체에서 경찰견으로 자주 등장하는 견종이다. 이름 그대로 독일에서 유래해 저먼 셰퍼드로 불린다. 셰퍼드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보통 우리가 '셰퍼드'라고 부르는 견종은 대개 저먼 셰퍼드라고 보면 된다.

체구나 성격을 보면 우리나라 진돗개와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이 등장할 때 맹렬하게 짖던 개들이 진돗개인가, 저먼 셰퍼드인가라는 논란이 있었는데, 만약 후자라면 저먼 셰퍼드는 19세기 말 개량된 견종이기 때문에 영화의 고증 오류가 된다. (고증 오류라도 찰떡 같이 어울렸으니 넘어가자.) 이번 시간에는 독일의 국견, 저먼 셰퍼드에 대해 알아본다.

역사

저먼 셰퍼드는 독일 중심부와 남서부 일대에서 목양견으로 사육되던 견종에서 유래됐다. 그러던 19세기 말, 한 퇴역군인에 의해 사역견을 목적으로 개량이 시작됐는데,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군용견으로 활약할 만큼 능력치가 향상됐다. 현대에서는 경찰견, 마약 탐지견, 경비견 등으로 활약 중이다.

외모

쫑긋 선 귀에 긴 주둥이가 늑대를 닮았고, 몸에 근육이 많아서 보기보다 체중이 더 나간다. 저먼셰퍼트는 사역에 최적화된 신체구조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 오랜 시간 많이 걸어도 부담되지 않도록 뒷다리 각도가 직각인 점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뒷다리가 짧아 보이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별 차이가 없는 셰퍼드들도 많다.

또, 저먼셰퍼드는 털 유형에 따라 장모종과 단모종으로 분류되나 요즘에는 단모종이 우세다. 게다가 셰퍼드는 이중모견이다. 단모종에 이중모를 가진 개들은 털 빠짐이 많이 때문에 평소 빗질을 자주해 죽은 털을 제거해줘야 하며, 털갈이 때는 버려도 되는 옷을 입고 놀아주기를 추천한다. 셰퍼드 털 색은 검정색, 붉은색, 회색, 흰색, 붉은색 등으로 다양하며 검정색과 갈색이 섞인 유형이 가장 많다.

신체 및 건강

1.5~2살이 되면 되면 체고 55∼65cm, 무게 23~4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체고와 무게 격차가 큰 것은 수컷과 암컷의 피지컬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체격이 좋고 힘도 강하다. 평균 수명은 7~10년 정도이며 품종 개량을 오랜 기간 거친 견종인 만큼 유전병 발병 확률이 높다. 특히 퇴행성 골수염과 골이형성증에 취약하며 당뇨와 백내장 같은 안과 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성격

사역견을 목적으로 수 차례 개량을 거쳐서 무척 영리하고 눈치가 빠르다. 적응력도 뛰어나고 책임감도 강하다. 특히 호기심, 집중력, 경계심이 강해서 예부터 수색견이나 마약탐지견, 경비견으로 선호되었다.

한편 외부 자극이 없는 평범한 일상에서는 온순하고 침착하며 주인에 대한 애착심도 크다. 특히 진돗개와 달리 환경 적응에 개방적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바뀌어도 10년을 함께 지낸 주인처럼 충성한다. 이 때문에 출장 등의 이유로 잠깐 다른 곳에 맡겼다가 지조 없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는 견주들도 많다고...

산책

대형견인 데다 사역견 특성상 운동량이 많다. 그래서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나 실내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산책로도 2시간 정도는 거뜬히 돌아다닐 수 있는 장거리 코스를 추천한다.

또 이왕이면 셰퍼드 고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추적, 탐색 같은 놀이도 겸해주길 바란다.

한편, 셰퍼드는 대형견이라 외출 시 입마개 착용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치악력이 높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소형 동물, 노약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억울한 분란을 피하기 위해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도 고민해보길 바란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셰퍼드는 가정에서 키우면 과묵한 보디가드가 될 수 있지만, 사회성이 부족하면 가족 외 모든 사람들을 경계해 보호자가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어릴 때 입양하면 반드시 사회화 훈련을 해줘야 한다.

또,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셰퍼드라도 고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훈련이 선행되지 않으면 다른 개들과 별반 차이가 없을 수 있으니 입양 초기부터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저먼 셰퍼드 보호자에게 추천하는 강아지 용품

1) 스킨십을 하며 죽은 털도 제거할 수 있는 장갑 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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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형견의 사냥과 추적 본능을 자극해줄 원반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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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절 건강이 안 좋은 강아지들을 위한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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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오는 날에도 꼭 산책 시켜야 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강아지 우비와 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