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목 위에서 양과 소가 뛰어노는 이 천혜의 자연을 처음 본 정착민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무슨 수로 관리하지?” 그래서 인간을 대신해 오랜 시간 가축들을 돌봐줄 개를 만들었다. 그것이 오스트레일리안 캐틀 독이다. 호주의 목양견이자 사역견, 경비견으로 오랜 시간 활약한 이들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한눈에 봐도 강해 보이는 몸집을 가졌다. 하지만 얼굴은 순박해 보인다. 털은 이중모의 단모종이며 생각보다 부드럽다. 또 우수한 방수성과 보온력을 지녀서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심하게 추위를 타지 않는다.
털 색은 검은색 털을 바탕으로 황색(붉은색이라 표현하는 단체도 있다) 혹은 푸른색 반점이나 무늬가 섞인 유형이 많다. 참고로 푸른 반점이 섞인 캐들 독은 블루힐러로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오스트레일리안 캐틀 독은 단모종답게 털 빠짐이 심해 빗질을 자주 해줘야 하지만 털 오염이 적어서 목욕은 자주 안 시켜도 된다.
1.5살이 되면 체고 43~51cm, 무게 14∼2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2~16세이다. 주의 질환으로는 난청과 실명 위험이 큰 진행성 망막 위축, 고관절 이형성증 등이 있다.
성격
하지만 오랜 시간 개방된 장소에서 가축들을 지키고 통제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주변을 상시 주시하며, 당연히 낯선 사람도 경계한다. 만약 이 친구들에게 접근했을 때 귀를 쫑긋 세우며 눈을 번득이면 경계 중이라는 것이니 섣불리 다가가지 않도록 한다.
또 메인 보호자 외에 다른 가족들이나 강아지에게도 경계심이 크며 다른 동물들에게는 공격성을 보이기도 해서 합사는 금물이다. 어린 아이들도 소나 양처럼 몰이를 하려 할 수 있어서 자녀가 있는 가정에도 그리 권하지 않는다.
산책
오스트레일리안 캐틀 독은 충성심이 강하지만 주인과 충분한 교감이나 유대관계를 쌓지 않으면 잘 따르지 않을 수 있다. 또 경비견 특성상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키우기 어렵다.
오스트레일리안 캐틀 독 보호자에게 추천하는 강아지 용품
-죽은 털을 깔끔하게 제거해줄 빗-운동량이 많은 대형견 산책을 도와줄 자전거-공격성 강한 개들의 안전한 산책을 위한 입마개-귀의 청결을 유지해줄 이어클리너-관절 건강을 지켜줄 관절보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