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로 '달의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샴고양이는 매우 날씬한 몸에 양말을 신은 듯한 독특한 다리털색과 신비로운 눈빛을 가졌다. 샴 고양이는 '고양이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영국 여왕이 샴 고양이를 키우던 당시, 여왕이 일에 집중하려고 하면 샴고양이가 자기와 놀아달라며 응석을 부리는 바람에 여왕은 365일 샴고양이의 수발(?)을 들은 데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라고... 영국여왕도 집사로 부리던 고귀한 냥이, 샴고양이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매우 슬림한 몸에 길고 가는 목, 삼각형 얼굴에 큰 귀를 가졌다. 털은 짧고 가는 단모종(발리니즈라는 장모종도 있긴 하다)이며, 회백색 혹은 황갈색 바탕에 발 쪽은 양말을 신은 것처럼 색이 짙은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 귀와 얼굴 부위, 꼬리 끝 쪽의 털 색도 갈색, 붉은색 등으로 다른 털색보다 짙은데 신기하게도 온도의 영향을 받아서 주변 기온이 따뜻하면 색이 옅어지고, 추우면 진해진다.
1.6살~2살이 되면 3.5~4.5kg의 성묘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8~12년이나 건강 관리를 잘해주면 20년 이상도 장수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건강하지만 다리가 길고 가늘어서 살이 찌면 관절염에 걸리기 쉽다.
다행인 점은 샴 고양이는 활동량이 워낙 많아서 살이 잘 찌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샴고양이는 점프력이 좋고 뛰어내리거나 오르는 놀이를 즐기기 때문에 낙상 방지를 위한 매트를 바닥에 깔아주는 게 좋다.
영리하고 명량하며 정이 넘친다. 또 말이 많아서 요구가 없더라도 습관적으로 야옹야옹 울 떄가 많다. 이 외에 샴 고양이는 예민한 편이라 가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고, 약간 관종부류라서 집사가 자기한테 관심을 주지 않으면 토라지거나 '안아줘' 혹은 '쓰다듬어줘' 같은 요구성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집에서 일을 많이 하거나, 아기가 있어서 샴에게 관심을 올인하기 어려운 가정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또 집을 자주 비우는 가정에도 추천하지 않는데, 샴 고양이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수도꼭지를 틀어 놓거나 물건을 물어 뜯고 서랍을 열어 놓는 등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 쉽다.
한편 샴 고양이는 집사와의 스킨십을 통해 애정을 확인하려 하기 때문에 많이 쓰다듬어주고 만져줘야 한다.
샴 고양이는 활동적인 성향이 강해서 점프, 달리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게 캣타워, 캣휠, 터널, 숨숨집 등을 마련해주는 게 좋다. 또 집사와 교감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낚시대 등을 사용해 같이 놀아주는 시간도 자주 갖도록 하자.
초보 집사들을 위한 고양이 육아팁
간혹 집사의 등이나 어깨에 올라타는 고양이들이 있다. 샴 고양이도 그런 행동을 보일 때가 많은데, 이를 두고 집사를 자기 서열 아래로 보기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고양이들은 야생에서 생활할 때 적의 움직임을 잘 볼 수 있도록 높은 곳에 자주 오르다 보니, 본능적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야 마음이 편하고 안정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집사를 믿고 사랑할 수록 집사의 몸에 올라타는 고양이들이 많으니 오해하지 말자.
샴 고양이 보호자에게 추천하는 고양이 캣타워
1) 플레이캣 하늘 원형 투명 쉼터2) 아이홈가구 라샘 모넬로 냥트리 캣타워3) 딩동펫 튼튼 원목 캣타워4) 아이홈가구 라샘 모넬로 냥트리 캣타워 브릿지5) 펫모닝 원목 휠타워 PMC-6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