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티, 셸티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셰틀랜드 쉽독은 순박한 외모에 우아한 털, 순하고 조용한 성격 덕분에 반려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강아지다. 특히 셸티들은 자기 가족과 주인에게 매우 헌신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주인의 기분까지 살필 정도라고 한다. 짖음과 목욕 문제만 빼면 완벽한 댕댕이, 셰틀랜드 쉽독에 대해 알아보자.
영국 스코틀랜드 북부 셔틀랜드 섬에서 양치기 개로 활약했다. 콜리랑 워낙 비슷해서 콜리를 작게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있지만 셰틀랜드 쉽독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어느 기록에서는 북유럽의 여러 개들이 섞여 만들어졌다 하고, 또 어느 기록에서는 북해의 추위에서 살아 남은 개체가 셰틀랜드 쉽독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료가 부족하다 보니 이들의 원산지인 영국에서도 이들의 기원에 대해 속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기원이야 어쨌든 현재 셰틀랜드 쉽독은 조용한 성격과 영리함, 성실함으로 세계에서 많이 키우는 반려견이 되었다.
외모
쉽독 특유의 긴 주둥이와 반쯤 접힌 귀, 순박한 인상을 지녔다. 전체적으로 콜리랑 굉장히 닮았는데, 콜리보다 몸집이 훨씬 작아서 나란히 보면 구별하기 쉽다. 이중모의 장모종으로 털이 굉장히 풍성하며, 특히 목 주변에 숫사자 같은 갈기가 있어서 굉장히 위엄 있어 보인다.
털 색은 금색과 적갈색을 베이스로 한 세이블과 세 가지 이상 색이 섞인 트라이컬러, 블랙앤 화이트, 황갈색과 검은색이 섞인 블랙탄이 있다. 간혹 털이 얼룩덜룩한 멀 유형도 나오는데, 멀끼리 교배한 개체들은 근친으로 인해 유전 결함이 크고 몸도 약해서 애초에 양육 자체를 권하지 않는다.
1.5살 성견이 되면 체고 33~40cm, 무게 8~12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2~14년 정도다. 요주의 질환으로는 셸티 피부 증후군이라 불리는 피부근염을 비롯해 각막염, 결막염 같은 안구 질환과 폰 빌레브란트병, 담낭염, 간질이 있다. 또, 대형견이다 보니 고관절 이형성증, 갑상선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성격
오랜 시간 사역견으로 사람들의 일을 도운 만큼 머리가 굉장히 좋다. 웬만한 교육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 또 다정하고 순종적이며 특히 주인의 감정에 잘 몰입하고 공감력이 뛰어나다. 이뿐만 가족들을 잘 따르고 어울리길 좋아해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키우기 좋다.
다만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그런데 소심해서 공격은 안 한다) 소리에 민감해 잘 짖는데다 짖는 소리도 커서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키우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활동량이 많아서 하루 2시간 이상 운동을 충분히 시켜줘야 한다. 특히 다리 힘이 좋아서 잘 뛰고 빠르다. 그러니 같이 운동을 할 때는 자전거나 인라인을 사용하는 게 좋다. 단 이 친구들은 오랜 시간 사역견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일 없이 방치돼 있는 걸 못견뎌 한다.
특히 머리가 좋아서 단순한 노즈워크 장난감 트릭은 금방 풀어버리고, 공 던지기 같은 놀이는 시시해서 거들떠 보지 않을 수 있으니 수준 높은 노즈워크 장난감으로 놀아주기를 추천한다.
보더콜리, 콜리, 셰틀랜드 쉽독 같은 강아지들은 성격과 지능이 좋아서 가정견으로 인기지만 사전에 훈련을 시켜주지 않으면 훌륭한 문제견으로 클 수 있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사회화교육과 복종 훈련은 필수다. 특히 셰틀랜드 쉽독은 헛짖음이 잦기 때문에 어릴 때 이를 교정해주는 교육을 꼭 시켜줘야 한다.
셰틀랜드 쉽독 보호자에게 추천하는 노즈워크 장난감
1) 요기쏘 강아지 노즈워크 퍼즐 장난감2) 마이 인텔리전트 독 스도쿠 엑스퍼트3) 딩동펫 2in1 플립 지능개발 장난감4) 산시아코리아 블루앙쿼 우블러 트리트타워5) 딩동펫 애견 노즈워크 두뇌개발IQ 트레이닝 장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