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스파니엘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견종인 코커 스파니엘, 그리고 스프링어 스파니엘의 가까운 친척이다. 그래서 악마견일 것 같지만 굉장히 순하고 섬세하다. 또 낯가림도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이 있으면 주인의 뒤로 숨기도 한다. E성향 같지만 알고 보면 I 성향향인 필드 스파니엘에 대해 알아보자.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개량된 필드 스파니엘은 이름 그대로 '필드'에서 사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중형견이다. 조상은 서섹스 스프링거와 코커 스파니엘로 추정되는데, 웰시코기도 섞였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들판은 물론 덤불, 강에서도 사냥을 할 수 있고, 대상에게 모습이 들키지 않기 위해 검은털을 지닌 품종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보니 오늘날 필드 스파니엘은 달리기와 수영을 좋아하고 대체적으로 어두운 색의 털을 지니게 됐다.
특히 사냥감을 물어오던 영향으로 무언가를 물어오는 활동을 좋아한다. 다른 스파니엘들처럼 대중적인 인기는 없지만 성격이 순하고 애교가 많아서 한 번 이들을 키운 사람들은 계속 필드 스파니엘만 키우게 된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코커 스파니엘과 비슷한데 몸집이 이들보다 훨씬 큰 중형견 크기이며, 대형견들처럼 목이 굵고 뒷머리가 튀어나와 있다. 이 외에 여느 스파니엘들처럼 귀가 크고 축 늘어져 있으며 등이 곧고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있다.
털은 이중모에 중모종이며 보통 검정색, 회색, 누런색, 갈색 유형이 많고 간혹 반점이 섞인 개체도 있다. 또 직모라서 털이 엉키기 쉬우니 빗질을 자주 해주는 게 좋다.
1.5살이 되면 체고 43~45cm, 무게 15~23kg의 성견으로 성장한다. 평균 수명은 12~14년 정도다. 또 품종 개량의 영향 때문에 선천적으로 면역력 이상 질환(주로 갑상선염), 안과 질환, 고관절 이형성증, 심장 질환이 일어나기 쉽다.
서두에서 소개했듯 순하고 섬세하다. 자기 가족들은 물론 다른 동물들에게도 다정하며 다른 스파니엘들보다 비교적 잘 지내는 편이다. 또 기분이 좋을 때는 스파니엘 특유의 활발함과 애교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소심한 성향도 강해서 낯선 사람 앞이나 환경에서는 극 얌전해진다. 그래서 이들을 키울 때는 가능한 어릴 때 입양해서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는 사회화 훈련을 해주는 게 좋다.
▲ 출처 : 위키피디아
사냥개 출신의 중형견이라 하루 1시간 30분 정도 산책을 시켜주는 게 좋다. 주변에 강아지 전용 공원이 있다면 데려가서 공 던지기, 원반 던지기를 해주면 좋은데, 사냥감을 물어오던 과거의 활동 때문에 무언가를 물어오는 행위를 좋아한다.
또 물을 좋아해서 강아지 수영장에 데려가도 괜찮다. 참고로 강아지를 산책할 때 산책줄 착용은 필수인데 필드 스파니엘은 사냥개 본능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탐색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줄을 채우지 않으면 잃어버리기 쉽다.
보통 강아지를 보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강아지 시선에 매우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특히 필드 스파니엘처럼 소심한 아이들은 더욱 겁을 먹기 쉽다. 개들과 첫인사를 할 때는 주먹을 쥐어서 강아지 코 밑에 조심스럽게 내밀어서 이들으 냄새를 맡고 충분히 경계를 풀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한다.
또 강아지와 인사를 할 때 서 있는 것보다 앉아서 강아지들의 시선과 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이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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