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랜더를 보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 아마 게임을 즐겨 한 사람이라면 하이엔드 급 무기가 떠오를 것이다. 하일랜더 고양이는 하이엔드 급으로 귀엽고 큰 고양이다. 실제로 개성 넘치는 외모 만큼이나 재미있는 특성이 많다.
일례로 보통 고양이 하면 보통 물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대부분의 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 그런데 하일랜더는 특이하게도 수속성 고양이로 물을 좋아한다. 지금부터 하일랜더 고양이의 매력에 대해 파헤쳐보자.
하일랜더 고양이는 인간의 교배로 만들어진 품종이다. 하일랜더 쇼트헤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외양으로 하일랜더와 하일랜더 쇼트헤어를 엄격하게 구분하기도 한다.
집고양이 품종인 하일랜더는 사막 링스와 정글 컬 품종을 교배하여 만들어졌다. ‘커다란 고양이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2004년 교배된 품종이며, 2005년에 현재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있지만 특정 색만 정식 하일랜더 품종으로 인정된다고 한다. 물론 이 부분은 하일랜더를 기르는 데 중요한 건 아니다.
뭐니뭐니해도 몸의 줄무늬와 큰 반점이 인상적이다. 매우 다양한 색과 모양의 줄무늬와 반점은 하일랜더의 커다란 몸을 돋보이게 해준다. 귀가 삐쭉 튀어나와 있으며 곱슬곱슬한 털이 삐져나온 경우가 많다.
커다랗고 파워풀한 고양이를 모토로 만들어진 만큼 몸집이 크고 근육이 단단하다. 꼬리 역시 그에 걸맞게 두껍고 짧아 강해 보인다. 팔다리 길이는 고양이 평균인데,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
수컷과 암컷의 차이가 큰 편이며, 무게는 5~9kg까지 성장한다. 평균 수명은 14~16세 정도다. 다지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무릎과 엉덩이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자. 또한 다른 고양이와 유사하게 심혈관 질환과 구강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주 1~2회 양치질은 필수로 해주자. 마지막으로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사료를 급여할 때 영양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도록 하자.
사람에게 매우 온순하며 평화를 좋아하는 고양이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덜한 편이다. 하일랜더는 똑똑하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보다 훈련하기 쉽다. 강아지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주인에게 꼬리를 흔들어 애정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여 장난감을 능숙하게 가지고 노는 경우가 많다.
물을 좋아한다는 특성은 물놀이를 빙자한 목욕을 가능하게 만든다. 하일랜더는 장모종, 단모종 품종이 모두 존재하는데 장모종의 경우 2주에 한 번 목욕을 시키면 좋다. 매우 활발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내버려두기보단 함께 놀아주면 좋다. 위에서 말했듯 주인에게 충성심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훈련과 놀이를 병행한다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상 하일랜더의 눈과 귀를 살펴보자. 분비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병에 걸리기 쉽다. 털은 조심조심 빗어주고 양치질도 필수다. 어쩌면 당연한 거지만 하일랜더는 크기가 커서 실행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자칫하면 그냥 넘어가기 일쑤다. 하일랜더는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놀만한 것을 탐색하기 때문에, 만일 하루종일 얌전해 보인다면 혹시 아픈 곳은 없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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