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서 '켈피'라고 많이 불리는 오스트레일리안 켈피는 작은 여우를 보는 것처럼 굉장히 날렵하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 실제로 이들은 성격이 순한데다 영리하고 자기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해서 한 번 이들을 키우면 평생 켈피만 반려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물지만 켈피를 키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역사
호주가 원산인 양치기 개로 스코틀랜드의 쉽독, 그중에서도 콜리 종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호주의 토지 개방으로 농장 사업이 확대되자 광대한 목장을 뛰어다니며 양을 지키고 양몰이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견종이 절실했는데 그 역할에 켈피가 발탁됐다.
켈피는 특히 지형이 험난다고 기온 차가 심하며, 가끔은 심한 모래 폭풍이 부는 등 열악한 환경을 갖춘 뉴사우스웨일즈와 빅토리아 일대 목장에서 양치기 개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밤낮으로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고 침입자를 발견하면 용감하게 짖어 쫓아내는 등 멋진 활약을 펼쳤다.
외모
작지만 근육질의 다부진 몸을 가졌으며 단모종이라 단모종이라 유연한 인상이 강하다. 또 귀가 쫑긋하고 눈매가 날카로워서 여우와 닮아 보인다. 털은 이중모에 짧은 단모이며 촘촘하고 매끄러운 숏과 스무드, 거친 털의 러프로 나뉜다. 어느 쪽이든 촘촘한 이중모라 추위도 잘 견딘다. 털색은 블랙, 블랙앤탄, 레드, 레드앤탄, 초콜릿, 스모키 블루 등으로 다양하며 단색인 개체들이 많다.
신체 및 건강
1.5살이 되면 체고 43~51cm, 무게 11~14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4 살 정도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고관절 이형성증과 슬개골 탈구, 잠복고환증 등을 주의해야 하며 유전적으로 소뇌의 특정 세포가 사망할 때 발생하는 신경 질환인 소뇌 피질 생체영양증에 걸리기 쉬우니 평소 컨디션을 각별히 신경써 살펴보자.
성격
똑똑해서 훈련 성공은 물론 개인기, 간단한 심부름도 가능하다. 또 자기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복종적이며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성향이 크다. 기본적인 성격은 온순하고 착하지만 오랜 양치기 생활로 경계심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은 물론 다른 동물들, 어린 아이들에게도 냉담하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무리해서 다가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산책
광활한 호주 농장을 뛰어다닌 목양견이라 운동량이 어마어마하다. 중형견이지만 대형견처럼 하루 2시간 이상 운동 수준의 산책을 시켜줘야 하며 지구력이 강해서 쉽게 지치지도 않는다. 아예 자전거를 끌고 달리는 게 견주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편할 것이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보통 개들은 6~7세가 되면 노령에 접어들고 10살 이상이 되면 고령에 진입해서 신체 변화가 눈에 띄게 발생한다. 예를 들자면 털이 푸석해지고 털 색과 눈동자 색이 흐려지며 몸에도 검버섯 혹은 건포도 같은 모양의 종양이 생기기도 한다. 또 청년 떄보다 움직임과 식사량이 줄어들며 산책할 때 속도도 떨어진다. 이 경우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줘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안 켈피에게 추천하는 뇌건강 사료와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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