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러운 남자 운영자 도사마입니다!
한 달을 과자 하나만을 우물 파듯이 파헤쳤습니다.
중량이며 내용물의
개수이며 참 많은 시도를 했죠.
덕분에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우려는 조금 커졌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2% 부족한 느낌이 살짝 있었습니다.
머릿속에서 계속 “
과자는 밥이 아니야!”라는 외침이 맴돌았죠.
밥. 한 끼 식사를 때울 수 있는 그 무언가에 도전해야 했습니다.
물론 과자만큼 스텔스 모드로 몰래 먹을 수 있고 엄폐율이 높은 카테고리는 없겠으나
밥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는 자아비판 하에 다른 식품류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컵라면!!!
작년 성황리에 치러졌던 라면 이벤트 기억나시나요?
월드 오브 워 Z에 나오는 좀비처럼 우리는 라면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게다가 끓는 물만 부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은 이 시대 최고의 발명품이자 구호 식품이기도 하죠.
자! 이제 그 뜨거운 열기와 얼큰한 맛의 항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준비되셨나요?
1번 타자는 바로! 라면계의 새우깡이라고나 할까요? 매운 라면, “ 신라면 큰사발”입니다.
이젠 해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하디흔한 라면이죠?
겉면에 표기된 권장 소비자가격은 1,050
원입니다.
큼지막하게 매울 辛 자가 새겨져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뒤집어 봐도 신라면의 외형은 정말 익숙합니다.
크기도 보통 컵라면 큰컵의 전형을 따르고 있고 뚜껑의 재질도 다른 제품과 거의 흡사합니다.
역시 컵라면의 모범적인 “전형”이라 부를 수 있겠네요.
내용물은 유탕건조면, 분말스프, 건더기로 단조로운 편입니다.
파, 버섯 등의 건더기가 그냥 봉지 없이 뿌려져 있는것도 볼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건조면의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네요.
면의 무게는 96g입니다.
아직 다른 컵라면의 면 무게를 재보지 않아서 많은지 적은지 가늠할 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스프를 열자마자 매운 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역시 매울 신자를 쓴 신라면인가봐요.
건더기가 따로 들어있기 때문에 순수한 분말 스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고프네요. 어서 물 부어야겠어요.
스프넣고 펄펄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부어줍니다.
가끔 싱겁게 먹는다고 물을 더 붓거나 나름 조절하는 분이 계신데,
질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국물까지 다 마시면 섭취되는 나트륨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냥 매뉴얼대로 표시선까지 붓는게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 같아요.
신라면의 대기 시간은 4분입니다.
아~ 냄새는 죽이는데 먹질 못하는 시간이 4분이라뇨…
10초안에 다 익는 컵라면 나오면 대박일 듯.
4분 지났습니다!
오오오! 분말스프이다보니 아직 녹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휘휘 저어 줘야합니다.
빨리~ 빨리~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짜잔! 드디어 신라면 큰컵의 완전체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라면보다 더 붉은 국물의 색깔과 무난한 면발이 눈에 띄네요!
그릇 밑에 있던 건더기들이 알맞게 익어 면과 함께 섞이는게 인상적입니다.
아.. 침나와서 촬영 못할 뻔…
겨우 정신차리고 면발을 살펴봅니다.
컵라면류의 면이라 역시 다른 라면과 비슷한 식감입니다.
면의 맛과 향 또한 밀가루 베이스의 건면을 그대로 삶은 그 느낌인데요.
면의 맛과 향 또한 밀가루 베이스의 건면을 그대로 삶은 그 느낌인데요.
일반 라면보다 컵라면의 면에 천공이 더 많아 빨리 익는 구조라 맛이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국물은 일반 컵라면보다 매운맛이 더한 편입니다.
오히려 그 매운맛 덕분에 짠맛이 상쇄되는 듯한 느낌인데요.
밀가루면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코로 확! 나오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인 맛 평가는 과자와 비슷한 방법으로 채점했습니다.
맛 전체가 100이라 정하고 그 안의 5가지 맛의 분포를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죠.
주관적인 사항이라 절대평가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역시나 신라면은 매운맛이 가장 강하고 짠맛, 면발의 고소한 맛, 그리고 조미료의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여러분도 한번 댓글로 맛을 채점해보세요! ㅋ
그나저나 제일 걱정되는 것은 바로 이 영양성분입니다.
신라면 큰컵 1개는
495kcal 열량입니다.
과자에 비해 당류가 적게 들어가는 식품이므로 다른 성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일 큰게 역시
1,680mg이나 들어간 나트륨이네요.
하루 권장량의 84%를 이 신라면 큰컵 하나로 해결해버리는 사태...
라면도 주식이 아니라 가끔씩 즐기는 별미로 여겨야 하겠죠? ㄷㄷ
자! 침이 너무 나와 중단될 뻔 한 첫 컵라면 리뷰 잘 보셨나요?
입이 근질근질하신 분들 계실텐데! 제가 부탁하나 드릴께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컵라면 시식후기!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재미로 하는거니까 뭐 별다른 보상은 보장 못하지만, 또 압니까?
저번 라면 이벤트때 힘서주신 착하고 예쁜 여자 후배님께서 상품을 보내주실지? ㅋㅋ
(현재 긴밀히 접선중임)
컵라면 드루와! 드루와!!!!!!
전 이만... 딴 컵라면 뭐있나 편의점 가야겠습니다....
운영자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상품소식 공유 게시판으로부터 2015-03-16 04:19:28 에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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