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삼계탕, 들깨의 걸쭉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L1 둠칫두둠칫 16.08.14. 1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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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에 일이 있어서 친구와 함께 엄청난 교통체증을 뚫고 다녀왔습니다.
고생해준 친구녀석 몸보신을 위해 맛집을 알아보던 중 근처에 들깨삼계탕으로 유명한
호수삼계탕 이라는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토요일 오후 3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더 놀라운 점은 인근 학교의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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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두기는 크게 손이 안가고, 고추장이 맛있어서 생오이와 생편마늘이 감칠맛 났었습니다.
고추도 크게 싱싱하지 않은 듯, 약간 질긴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새로 맛 본 들깨 삼계탕의 맛이 아주 간결하고 담백하니
술한잔 하고 난 뒷날에 숙취해소로도 제격인 듯 했습니다.
앞으로 삼계탕 얘기가 나오면 꼭 생각날듯한 들깨삼계탕 이었습니다.